3사 방송사 월화드라마 첫 대면, 자리 잡는 '패션왕' 주목

입력 2012-03-27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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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해당 방송화면 캡처)
SBS, KBS, MBC 삼사 방송사의 월화드라마 3파전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지난 26일 신호탄을 쏘아올린 KBS 2TV ‘사랑비’(극본 오수연, 연출 윤석호)를 포함해 지난 19일 첫 방송된 SBS ‘패션왕’, 기존 드라마인 MBC ‘빛과 그림자’까지 3사 방송사의 월화 드라마들이 26일 첫 대면을 가졌다.

이에 시청자 쟁탈전이 자연스럽게 형성된 가운데 시청자들에게 골라보는 재미 또한 더해졌다.

첫 대면은 기존의 ‘빛과 그림자’가 빛을 봤다. 시청률 조사 기관인 AGB닐슨에 의하면 지난 26일 방송된 ‘빛과 그림자’는 20.6%(전국기준, 이하동일)를 기록, 지난 20일 방송분 22.2%에 비해 1.6% 포인트 하락했다. 동시간대 1위는 수성했지만, 시청률 하락세를 피하지는 못했다.

이는 SBS ‘패션왕’과 KBS 2TV ‘사랑비’ 등 새 드라마에 시청자들이 눈을 돌리기 시작한 것. 동시간대 방영된 ‘패션왕’ 3회는 9.2%(전국기준) 시청률을 기록, 지난 2회 시청률(8.9%)보다 0.3% 상승해 계속해서 오름세 기세를 펼치며 안정적인 자리를 마련 중이다.

또한 ‘사랑비’의 첫 방송은 초연 전 대중들의 기대에 밑도는 아쉬운 시청률을 낳았다. 5.8%를 기록해 꼴찌로 진입했다.

하지만 아직 3사 방송사의 시청률 순위를 가늠하기엔 이른 상황. ‘빛과 그림자’는 TV가 보급되기 전, 연예계의 부조리를 담아 시청자들에게 흥미를 선사하고 있으며, ‘패션왕’은 동대문을 중심으로 패션 디자이너들이 꿈을 펼쳐나가는 희망 프로젝트를 담고 있다. 또한 ‘사랑비’는 70년대 시절부터 2012년 현시대의 사랑을 그려낸 정통 드라마.

이 세 작품이 각기 다른 장르와 개성 있는 이야기로 앞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어떻게 훔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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