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김지원은 26일 오후 자신의 미투데이에 "촬영하느라 2주 넘게 컴퓨터도 못 켰는데 제가 어느 게시판에 '하이킥3' 마무리하는 소감을 썼다고 기사가 났대요. 대체 누가 쓰셨을까요? 이런 게 바로 멘붕"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최근 한 온라인 게시판에는 "안녕하세요 여러분, 지원이에요"라는 제목으로 글이 올라왔다. 이는 김지원이 오는 29일 '하이킥3'의 종영소감을 미리 작성한 글로 알려졌다.
해당글의 작성자 김지원은 "사실 이렇게 글을 쓰기에는 조금 용기가 필요했어요. 스케줄 마치고 팬 카페를 보면서 종종 갤러리도 둘러봤었는데 지원이 캐릭터에 대한 안 좋은 글들을 보면서 조금 '멘붕'하기도 했고, 약간 상처 받기도 했어요"라며 글을 시작했다.
이어 "지원이를 만날 수 없다는 사실이 거짓말 같기도 하고, 요즘 촬영하다 보면 힘들고 지치는 것보다 긴 시간 동안 함께한 '하이킥3' 가족들과 헤어질 준비를 하는 것만 같아서 그게 더 힘이 드는 것 같아요"라며 김지원의 심경을 표현한 듯한 분위기를 이어가 보는 이를 깜박 속였다. .
뒤늦게 사태를 파악한 네티즌은 "정말 김지원인 줄 알았다", "그럼 대체 누가 이런 글을", "왜 그랬는지 이해가 안 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