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현장]한명숙 “이해찬, 세종시 출마 나선 이유는…”

입력 2012-03-26 16:40수정 2012-03-26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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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가 26일 이해찬 전 총리에 대한 무한한 신뢰를 나타냈다. 최근 공천 등을 둘러싸고 두 사람 간에 갈등이 일었다는 언론보도를 불식시키려는 듯 이날 한 대표는 이 전 총리에게 더욱 힘을 실어주는 모습을 보였다.

한 대표는 충남 연기군 밀마루 타워에서 “다른 사람에게 세종시를 맡기면 산으로 갈지 바다로 갈지 모르지만 이 전 총리라면 정권을 잡든 못잡든 비전을 갖고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 대표는 “이 전 총리가 외지인으로 규정할 줄 알았는데 결단해줘서 고맙다”며 “이춘희 시장과 함께 콤비를 이루면 세종시의 발전이 꽤 기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 대표는 이 전 총리를 신행정수도 추진 기획위원장으로, 이 시장은 신행정수도 추진 기획단장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특히 세종시를 행복 도시로 만들기 위해 국회 9개 부처의 상임 위원회, 대통령 집무실을 유치하고 프레스센터를 설치할 예정이다.

한 대표는 “이 전 총리가 나선 것은 세종시를 원안인 행정수도에 준하는 수준으로 만들겠다는 실천 의지라고 보면 된다”고 강조했다. 또 “충청도는 홀대당하고 변방으로 밀렸다. 총선을 통해 다시 복원해야 한다”고 지역민심에 호소했다.

앞서 한 대표는 여론조사에서 이 전 총리가 출마해야 심대평 자유선진당 대표 등에게 승리할 수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설득했고, 이 전 총리가 이를 받아들였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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