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현장]한명숙, 떡볶이 집에서도 ‘정권심판론’

입력 2012-03-26 14:08수정 2012-03-26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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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가 26일 대전을 방문해 ‘표심 공략’에 나섰다.

한 대표는 이날 이서령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 초빙교수과 함께 대전 중앙로 지하 상가를 돌던 중 보좌진의 권유로 대전에서 유명하다는 한 떡볶이 가게에 들어가 시식을 했다.

한 대표는 “오늘 배가 부른데 맛있겠네요. 이렇게 큰 떡볶이는 처음 보는데요? ”라며 “이 상가가 어렵다고 들었는데 열심히 하면 돈을 벌 수 있는 곳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 대표의 상가 부흥 발언은 대전 중앙로 지하상가 운영위원회와의 시간에서도 이어졌다. 한 대표는 상인들의 매출 향상을 위한 요청에 단계별로 이행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재래시장보다도 상점이 어렵다고 하신 말씀을 이해했다”며 “재래시장 뿐만 아니라 상점가도 지원 정책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도 어김없이 ‘정권심판론’이 등장했다. 중소 자영업자들의 매출 감소를 이명박 정권과 새누리당 탓으로 돌린 것. 한 대표는 “우리나라 아이 성적, 월급 외에는 다 올랐는데 새누리당·이명박 정부는 오히려 귀막고 심판한다고 한다”면서 “해도 해도 너무 한 것 아니냐”고 말했다.

한편, 지하상가내 한 옷 가게 주인은 한 대표에게 사인을 요청하기도 했다. 유권자 김 모 (40·여)씨는 한 대표에게 “TV에서 봤던 것 보다 더 이쁘시네요”라고 말해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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