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FX] 유로 상승...유로존 방화벽 증액 기대

입력 2012-03-26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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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가 26일(현지시간) 주요 통화 대비 상승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국)이 재정위기 확산을 저지하기 위한 ‘방화벽’을 증액할 것이라는 기대에 유로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도쿄외환시장에서 오후 1시40분 현재 유로·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45% 상승한 1.3258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유로·엔 환율은 109.65엔에 거래되며 전일 대비 0.55% 올랐다.

달러 가치는 엔화 대비 상승했다.

이날 발표되는 미국의 2월 내구재 주문이 증가했을 것이라는 기대가 작용한 영향이다.

달러·엔 환율은 전일 대비 0.08% 오른 82.70엔에 거래되고 있다.

유로존 재무장관들은 오는 30일 모여 향후 닥칠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유럽재정안정기금(EFSF)과 유로안정화기금(ESM)을 합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오는 7월 출범하는 ESM은 당초 5000억유로 규모에서 EFSF와 합해쳐 6920억유로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ESM 증액에 반대 입장을 고수하던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ESM과 EFSF를 합치는 방안에 긍정적인 입장으로 선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인트조지뱅크의 한스 쿠난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방화벽 증액에 대한 기대로 유로가 강세를 보일 가능성이 있다”면서 “유럽의 투자심리가 천천히 개선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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