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은행 차기 총재 후보에 지명된 한국계 김용 다트모스대 총장의 현란한 춤 실력이 화제다.
김 총장은 지난해 다트머스대학의 오디션 프로그램 ‘다트머스 아이돌’에 교내 성가대 단원과 함께 참가해 결선까지 올랐다.
당시 김 총장은 징이 박힌 흰색 가죽 재킷에 흰색 중절모, 야광 팔찌 등을 착용하고 랩과 댄스를 통해 끼를 발산했다.
김 총장의 이같은 모습이 담긴 ‘Time of my life―Dartmmouth Idol Finals, 2011’이라는 제목의 동영상은 인터넷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 지난해 3월 11일자로 올라온 이후 25일 10만건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김 총장은 서울에서 태어나 5살 때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건너갔으며 고등학교 때 미식축구 팀의 쿼터백으로 활약하기도 했다.
그는 미국 동부 8개 명문 사립대학인 아이비리그에 속하는 브라운대학을 다녔다.
브라운대 졸업 이후 하버드대학에 진학해 의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김 총장은 페루 등 지원이 어려운 국가들에 결핵약을 보급하는 프로그램을 고안하는 등 제3국 국가들을 돕는 노력을 아끼지 않은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그는 세계보건기구(WHO)의 프로그램을 에이즈 퇴치 약을 보급하는 것으로 확대한 인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