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현장]홍준표 “4·11 총선 승리 자신있다”

입력 2012-03-24 20:50수정 2012-03-24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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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전 9시 4·11 총선 서울 동대문을의 홍준표 전 새누리당 대표의 선거사무소. 홍 전 대표는 빨간 점퍼를 입고 장안동에 있는 사무소에 출근했다. 비 때문에 일정이 취소되자 홍 전 대표는 선거대책본부와 회의를 가졌다.

5선에 도전하는 홍준표 전 대표의 상대는 민병두 민주통합당 전 의원. 4년만의 리턴매치로 뜨거운 주목을 받고 있다. 격전지라는 평가와는 달리 홍 전 대표의 사무실 분위기는 여유있는 모습이었다.

선대본 관계자는 “탄핵정국으로 야당 의원이 대거 패했을 당시 홍 전 대표는 동대문을 지역에 당선됐다. 18대 선거에서 민 전 의원과는 압도적인 차이로 이겼기 때문에 이번 선거에서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당초 공천을 신청하지 않고 자신의 거취를 당에 일임했던 홍 전 대표는 종로나 부산에 출마한다는 소문도 있었다. 그러나 서울 동부권을 대표하는 동대문을 지역의 수성이 여야의 승패를 좌우하기에 홍 전 대표는 돌고돌아 이곳에 전략 공천됐다.

홍 전 대표 측이 여유를 보이는 이유는 따로 있다. 최근 홍 전 대표가 팟캐스트 ‘나는 꼼수다’에 출연한 뒤 젊은층의 인지도와 지지율이 함께 올랐기 때문이다. 홍 전 대표측 김규준 보좌관은 “특히 트위터에서 젊은 사람들의 지지가 높아졌다”며 “답글 다는 것도 일”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 홍 전 대표가 그동안 성공적으로 추진한 뉴타운 등 정책적인 분야에서도 자신있다는 분위기다. 실제로 지난 40년간 동대문을 지역은 단 한 번도 야권에 자리를 내주지 않았다. 택시기사 박만희(48)씨는 “솔직히 홍준표는 식상하지만 그가 이 지역을 꽉 잡고 있지 않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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