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골프]타이거 우즈-위창수, 아놀드 파머 2R 10언더파 공동선두

입력 2012-03-24 10:06수정 2012-03-24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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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지존’타이거 우즈(미국)의 부활이 발빠르게 이뤄지고 있다.

우즈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회인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총상금 600만 달러) 2라운드 경기에서 버디만 7개 골라내는 전성기때의 샷감각을 보여주며 공동 1위로 뛰어 올랐다.

우즈는 2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베이힐클럽&롯지 골프코스(파72·7381야드)에서 열린 대회 폭풍타를 날리며 7타를 줄여 합계 10언더파 134타로 위창수(40·테일러메이드)와 공동선두를 이뤘다.

우즈는 이날 전반 4번홀부터 7번홀까지 4개홀 연속 버디를 챙긴 뒤 후반 12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했고 16, 17번홀에서 연달아 버디퍼팅을 성공시켰다.

우즈는 이날 드라이브 평균 거리를 305.7야드, 페어웨이 안착률 71%, 그린 적중률을 94%, 퍼팅수 30개를 기록하고도 스코어카드에 버디만 7개 작성했다.

2009년 11월 호주 오픈 이후 섹스 스캔들과 부상에 시달리면서 2년 넘게 정규투어 우승 소식을 전하지 못한 우즈는 모처럼 우승전망을 밝게 했다.

10번홀에서 출발한 위창수는 11번홀에서 첫 버디로 기분좋게 출발해 16번홀에서 다시 버디를 골라냈다. 그러나 18번홀 보기에 이어 3번홀에서 다시 보기를 범했다. 4,5번홀 줄버디를 뽑아낸 뒤 7, 9번홀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챙기며 4타를 줄였다. 지난달 AT&T 페블비치 내셔널 프로암대회 첫날 61타를 치며 선두에 나섰던 위창수는 아쉽게 우승을 놓치고 2위에 머물렀다.

최경주(42·SK텔레콤)는 이븐파를 쳐 합계 3언더파로 케빈 나(29·타이틀리스트) 등과 공동 15위에 랭크됐고 지난주 열린 트랜지션스 챔피언십에서 연장 접전 끝에 2위를 한 ‘루키’ 배상문(26·캘러웨이골프)은 합계 5오버파 149타로 부진, 컷오프됐다.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2R 성적

1.타이거 우즈 -10 134(69 65)

위창수 (66 68)

3.제이슨 더프너 -9 135(66 69)

그레이엄 맥도웰 (72 63)

15.케빈 나 -3 141(73 68)

최경주 (69 72)

29.앤서니 김 -1 143(69 74)

45.노승열 2 146(73 73)

85.배상문 5 149(74 75)*컷오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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