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재무부는 23일(현지시간) 외국법에 따르거나 국영기업에 의해 발행된 그리스 국채의 교환 시한을 다음달 4일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해당 국채 규모는 289억유로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스는 당초 이날까지 외국법에 따라 발행된 국채의 보유자를 상대로 한 국채 교환 참여 신청을 마감해 다음달 11일 할인된 다른 국채로 교환해 줄 예정이었다.
그리스는 지난 12일 그리스법에 따라 발행된 민간채권단 보유 국채 1720억유로에 대해 53.5%를 손실처리했다.
나머지 31.5%는 만기 1년부터 30년까지 30종의 새로운 국채로, 15%는 2년 만기 유럽재정안정기금(EFSF) 채권으로 각각 교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