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외환시장에서 23일(현지시간) 유로가 주요 통화에 대비 강세를 나타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국)의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가 완화된 영향이다.
유로·달러 환율은 오후 6시 현재 0.54% 상승한 1.3270달러를 기록 중이다.
유로 가치는 장 중 한때 달러 대비 1.3294달러에 거래되며 3주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유로·엔 환율은 1.20% 오른 109.28엔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 가치는 엔화 대비 하락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34% 내린 82.34엔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시장에서는 유로존에 대한 우려가 완화됐다.
미국의 신규주택판매는 31만3000채(연율 기준, 계절 조정치)로 전달보다 1.6% 감소했다.
다만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1.4% 증가한 수준으로 투자자들은 최근 주택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를 이어갔다.
삼손캐피털어드바이저의 조나단 루이스 수석 투자전문가는 “이날은 위험 투자 선호현상이 나타났다”면서 “호주달러 뉴질랜드달러 등 원자재 관련 통화가 상승한 반면 안전자산인 엔화는 상대적으로 약세를 나타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