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운전 신고리 원전2호기 정지…주급수펌프 이상

입력 2012-03-23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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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 운전 중이던 신고리 원자력발전소 2호기가 고장으로 가동을 멈췄다.

23일 한국수력원자력에 따르면 2호기는 오후 8시19분경 급수펌프 이상으로 가동이 정지됐다.

한수원 관계자는 "시험 운전 중에 주급수 펌프 정지에 의해 증기 발생기 수위가 감소하면서 원자로 정지가 발생했다"며 "정지 원인은 알아냈지만 왜 발생했는지에 대한 세부 원인은 파악 중이다"라고 말했다.

한수원은 이번 신고리 2호기가 안전과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시운전 중에 여러가지 실험을 하던 도중 발생한 고장으로 원전으로 공급하는 전력과는 관련 없다는 것이 한수원의 설명이다.

신고리 2호기는 지난해 12월부터 시운전에 들어갔으며 이번이 거의 마지막 단계였다. 이번 시운전을 마치고 정비에 들어갈 예정이었으나 예상치 못한 고장이 발생해 정비 일정은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

최근 인근 고리원자력발전소 1호기 예방정비 과정에서 전원이 끝기는 고장이 발생했으나 한수원 측이 이 사고를 한 달 간 조직적으로 은폐해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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