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현장] 한명숙, 전태일 동상 앞에서 선대위 출범

입력 2012-03-23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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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와 지도부는 23일 서울 청계천 6가 전태일열사 동상 앞에서 4·11총선 선거대책위 출범 기자회견을 열고 총선 승리를 다짐했다.

한 대표는 이날 “선대위의 시작을 국민의 삶 한복판에서 시작한다”며 “전 열사의 영혼이 있는 곳에서 ‘99%의 서민, 중산층도 사람이다’라는 전 열사의 외침이 우리도 같이 살자는 외침으로 되살아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전 열사의 외침에 응답해 편이 돼 줄 국회의원 한 사람만 있으면 좋겠다는 국민의 절규에 응답하겠다”며 “민주당은 끝까지 국민의 편에 서겠다”고 밝혔다.

이어 “상인들이 문을 닫고 싶다고 한탄하고 주부들이 졸라 맬 허리가 끊어질 지경이라고 하는 등 파국으로 치닫고 있다”며 “이제는 바꿔야 한다. 심판하자”면서 현 정부와 새누리당을 거세게 비난했다.

민주당이 이날 선대위 출범을 전 열사 동상 앞에서 시작한 것은 국민을 위한 선거라는 진정성을 보이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비례대표 1번에 전 열사의 여동생인 전순옥(58) 참여성노동복지터 대표를 배치한 것과 같은 선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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