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당업체 압박용 직수입설탕, 이미 시장 유통

입력 2012-03-23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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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2000톤 계약 마치고 추가 3000톤 4월 도입

설탕가격 안정을 위해 정부가 직수입한 설탕이 이미 지난 19일 도착해 식품 가공업체와의 계약까지 끝난 것으로 확인됐다.

농림수산식품부는 23일 열린 물가관계장관회의에서 직수입 1차분 2000톤이 지난 19일 도착했고, 2차분 3000톤은 4월 도입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직수입된 설탕물량은 22일 현재 떡류식품가공협회 등 12업체와 2007톤 공급 계약을 체결했고, 10업체 1425톤 계약체결도 예정돼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최근 원당 가격과 환율 등 국제시세는 안정되고 있으나 국내 설탕시장의 과점적 구조, 유통구조의 비효율성 등으로 국제시세가 국내 가격에 적기 반영되지 않고 있다며 제당업체를 압박해왔다.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회의에서 “국내 설탕시장의 유통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할당관세를 적용해 수입한 설탕이 대형 유통업체 등에서 일반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될 수 있도록 관련 규정을 개정하겠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이와 함께 aT 내에 설탕 수급안정대책단을 설치해 원당과 설탕 완제품의 국제 시세, 수급 동향 등을 살피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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