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과 권력]연예인·정치인 이색 인연

입력 2012-03-23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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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은지원 5촌 당고모 박근혜…가수 황혜영 남편 4·11총선 출마

▲은지원(왼쪽)과 황혜영
정치인과 혈연관계라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사람은 KBS 2TV ‘1박 2일’을 통해 국민 초딩으로 떠오른 은지원이다. 은지원의 5촌 당고모가 박근혜 새누리당 비대위원장이다.

은지원과 함께 1990년대 후반을 풍미했던 가수 조성모와 혼성그룹 샾 출신 서지영도 빵빵한 집안을 자랑한다. 서지영의 할아버지는 고인이 된 서종철 전 국방장관이다. 육군사관학교 1기로 1969~1972년 육군참모총장을 거쳐 1973년 국방장관을 역임했고 한국야구위원회(KBO) 초대 총재 등을 지냈다.

조성모는 이한동 전 총리의 부인 조남숙 여사의 친조카다. 11대부터 16대까지 6선 의원이기도 한 이 전 총리는 2007년 17대 대선 당시 한나라당에 재입당해 이명박 후보를 지지한 ‘MB 라인’이다.

정치인 집안에는 미녀도 많다. KBS 2TV 드라마 ‘폼나게 살거야’로 얼굴을 알린 배우 윤세인(본명 김지수)은 민주통합당 김부겸 최고위원의 딸이란 사실이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윤세인은 19대 총선에 출마한 김부겸 위원의 선거 운동에 뛰어들어 주목받고 있다. 2006년 미스코리아 진 이하늬는 국회 부의장이었던 문희상 민주통합당 의원의 조카딸이다. 1994년 미스코리아 진 한성주의 아버지는 한석봉 전 국회의원이다.

‘내조의 여왕’으로 변신한 미녀 스타들도 눈에 띈다. 1994년 그룹 투투로 데뷔한 황혜영은 지난해 10월 민주당 부대변인이던 김경록과 웨딩마치를 울렸다. 김경록은 안양시 동안갑 지역구에 출마한다. 은퇴 후에도 여전히 많은 이들이 그리워하는 배우 심은하는 지상욱 전 자유선진당 대변인의 아내로 새 삶을 살고 있다.

황혜영과 심은하가 선배로 삼을 만한 여배우는 1995년 김한길 전 의원과 결혼한 최명길이다. 2002년 재보선 당시 출산 보름 만에 유세 현장에 나서기도 한 최명길은 내조와 연기 활동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이상적인 정치인 아내다.

MBC ‘무한도전’에서 활약 중인 방송인 노홍철도 의외의 가족관계를 갖고 있다. 노홍철의 친형 노성철 씨가 18대 김창수 의원(대전 대덕구)의 둘째 딸 김일주 씨와 2010년 12월 백년가약을 맺었다. 특히 김 의원의 막내 동생은 개성파 배우 김학철로 노홍철과 연예계 선후배 사이다.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대표는 민주통합당 김영환 의원 처조카, JYP엔터테인먼트 프로듀서 박진영은 민주통합당 박상천 의원 이모의 외손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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