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비' 이미숙, 정진영과 첫만남 "전율 느꼈다"

입력 2012-03-22 17:26수정 2012-03-22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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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미숙이 연기파 정진영에 대해 극찬했다.

이미숙은 22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KBS 2TV '사랑비'(연출 윤석호, 극본 오수연) 제작발표회에서 "정진영이 처음 건넨 대사에서 가슴에 전율을 느꼈다"고 전했다.

이미숙은 극중 2012년, 홀로 하나(윤아 분)를 키우다 32년 만에 첫사랑 인하(정진영 분)를 만나는 나무치료사 김윤희(53)로 분한다.

두 사람은 한 시대를 건너온 후에도 변치 않는 순수한 사랑을 서로 확인하고 중년의 멜로를 그릴 예정이다.

이미숙은 "정진영도 나도 그간 강한 캐릭터를 많이 했는데 그랬기 때문에 더 슬픈 것 같다"면서 "절대 표현하지 않을 것 같은 사람이 가슴에 묻어뒀던 아름다운 사랑이라는 느낌에 더 가슴이 아팠다"고 말했다.

'사랑비'는 장근석(서인하, 서준 역)과 윤아(김윤희, 김하나 역) 그리고 2012년 정진영(서인하 역)과 이미숙(김윤희 역)을 통해 1970년대 순수했던 사랑의 정서와 오늘날의 트렌디한 사랑법을 동시에 담아낸다. 오는 26일 첫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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