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대 이사회, 한영실 총장 전격 해임 의결

입력 2012-03-22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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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명여대 재단인 학교법인 숙명학원은 22일 긴급이사회를 열어 한영실 숙명여대 총장을 전격 해임 의결했다.

이사회 측은 한 총장이 총장으로 재직하는 동안 숙명학원 이사회의 의결을 받아야 할 여러 사항에 대해 의결을 받지 않는 등 이사회의 업무를 방해했다는 사실을 들어 해임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숙명여대 관계자는 이사회의 총장 해임 의결이 정당한 법적 절차를 거치지 않아 절차상 문제가 있다며 서울중앙지법에 해임 취소 가처분신청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새누리당 공천심사위원인 한 총장은 역시 공천이 마무리되는데로 학교에 계속 출근할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숙명학원과 숙명여대는 재단이 기부금을 전입금으로 편법 운용한 책임을 놓고 갈등을 빚어왔다.

앞서 15일 교육과학기술부는 법인 전입금을 불법 운영한 책임을 물어 이용태 숙명학원 이사장과 이사 및 전ㆍ현직 감사 등 6명을 승인 취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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