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디]"우린 쉽게 죽지않을 겁니다"

입력 2012-03-21 16:07수정 2012-03-22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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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보겔 美 우정국 총재

“고부가가치 서비스영역을 강화해 우편사업 불황을 이겨낼것입니다. 우린 쉽게 죽지 않을겁니다”

폴 보겔 미국 연방우정국(USPS) 총재가 CBS방송과의 인터뷰 중 경영악화를 극복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CNN머니가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USPS는 올해 ‘다이렉트 메일(EDDM)’이라는 고부가가치 서비스를 시작했다.

EDDM서비스는 USPS의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동일한 메일을 정확한 주소가 없이도 특정 지역의 전 가정에 뿌려주는 광고서비스이다.

EDDM의 배달 시스템은 ‘루트’라고 불리는 각 집배원별 담당 구역을 기본으로 이뤄진다.

우편번호로 큰 지역을 나누고 다시 그 지역을 더 세분화해 집배원별로 담당 구역에 편지를 배달한다.

이는 인구통계학을 기초로 특정 지역에만 할인쿠폰이나 홍보물을 배부할 수 있어 특히 중소 상공인들에게 유용한 광고서비스라고 CNN머니는 전했다.

보겔 총재는 “우리는 중소 상공인들이 보다 많은 ‘스팸메일’을 고객들에게 보내길 원한다”며 서비스의 적극 활용을 권했다.

USPS는 이달 초, 경영실적 악화로 오는 5월까지 도시 외곽의 3200개 우체국을 폐쇄하는 구조조정안을 공개했다.

USPS는 전자우편과 온라인 결제 활성화, 페덱스와 UPS 같은 사설 배송회사와의 경쟁에서 밀린데다 2007년부터 본격화한 경기침체 여파로 지난해에 51억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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