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특급’ 박찬호, 국내 첫 무대서 ‘진땀’

입력 2012-03-21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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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경기서 3.1이닝 4실점 2삼진…청주구장 대낮에도 인파 몰려

고향팀 한화이글스로 돌아온 박찬호 선수가 국내 무대 첫 선발 등판 경기에서 진땀을 뺐다.

박찬호는 21일 오후 청주야구장에서 열린 롯데자이언츠와의 2012 프로야구 시범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해 3.2이닝동안 삼진 2개를 뺏었으나, 홈런 1개 포함 안타 6개와 볼넷 1개를 내주며 4실점했다. 최고 구속은 145㎞를 기록했고, 투구수는 80개를 기록했다. 박찬호는 4회초 1아웃까지 잡아낸 뒤, 송창식에게 공을 넘겼다.

박찬호는 1회에만 안타 3개와 폭투로 2점을 내주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였으나, 2회부터는 안정된 투구를 보여줬다. 특히 2회초 신본기, 3회초 홍성흔에게 삼진을 뺏어내며 청주 팬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그러나 4회초 손용석 대신 투입된 대타 황재균에게 2점 홈런을 맞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날 청주야구장에는 박찬호의 피칭을 보기 위해 2000여명의 팬들이 평일 낮 시간에도 몰려와 ‘박찬호 효과’를 입증했다.

한편 한화이글스와 롯데자이언츠의 시범경기는 4회 현재 4-0으로 롯데가 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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