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땅값 16개월 연속 상승…하남시 최고↑

입력 2012-03-21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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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땅값이 16개월 연속 오름세를 나타냈다. 이 가운데 최근 부동산시장이 호조를 보이고 있는 경기 하남시의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국토해양부는 지난 2월 전국 땅값이 전월대비 0.09% 상승했다고 21일 밝혔다. 전국 땅값은 2010년 10월 전월대비 0.03% 하락한 이후 16개월째 꾸준히 오르고 있다. 지역별로 서울 0.05%, 경기 0.11% 등 수도권이 0.07% 올랐고 지방 역시 0.04~0.15%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시·군·구별로는 경기도 하남시(0.30%), 전남 여수시(0.29%), 전북 완주군(0.26%) 등의 순으로 지가상승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 하남시는 보금자리주택 사업과 신장동 복합쇼핑센터 개발의 때문에, 전라남도 여수시는 여수엑스포 개최에 따른 개발기대감과 경도 특구개발사업이 상승세를 이끌었다. 전라북도 완주군은 전북혁신도시 개발사업, 완주권 군청사 및 행정타운 건설에 따른 대토수요와 개발 기대감의 영향을 받았다.

2월 토지거래량은 총 16만5489필지, 1억6130만1000㎡로 전년 같은 달보다 필지 수로는 0.2%가 감소했고 면적으로는 16.1% 증가했다. 건축물 부속 토지 등이 제외된 순수토지거래량은 총 7만8592필지, 1억5289만3000㎡였다.

토지거래허가구역을 해제한 51개 지역의 평균 땅값 변동률은 0.08%로 전국 평균보다 낮았고, 토지거래량은 오히려 전년대비 13.4% 감소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허가구역 해제 이후 별다른 특이동향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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