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는 21~23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김재홍 성장동력실장, 졸탄 체펄베이(Dr.Zoltan Csefalvay) 헝가리 경제부 차관, 루돌프 슈트로마이어(Rudolf Strohmeier) EU 연구개발총국 부총국장 및 유럽 고위급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3회 유레카데이’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유레카는 1985년 유럽 18개국이 중소기업 중심의 시장지향적 산업기술개발 공동체 조성을 목표로 설립한 ‘범유럽 공동 R&D 네트워크’로 유레카총회(연 4회)에서 신규과제 승인 및 유레카 기술개발방향을 결정한다. 현재 유레카 정회원국은 유럽연합(EU) 27개국과 터키, 스위스, 노르웨이 등 13개국을 더한 40개국이다.
우리나라는 2009년 6월 아시아국가 최초로 유레카 준회원국으로 가입했으며, 유럽 40개 회원국과 기술협력 확대를 위해 정례적으로 산업기술 국제행사인 유레카데이를 개최하고 있다. 2009년, 2010년 유레카데이는 서울에서 개최됐다. 정부는 2005~2011년 유레카 참여지원을 위해 198억원을 투자했으며 같은 기간 44개 산·학·연이 33개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긴밀한 대 유럽 기술협력을 위해 국내 녹색기술 및 IT·전자, 통신, 농식품 및 바이오기술 분야의 산·학·연 대표 53명이 참가한 가운데 현지(벨기에 브뤼셀)에서 추진됐다. EU에서는 EU집행위, 유레카의장국, 유럽 주요기업 최고기술경영자(CTO) 등 고위급 인사, 관련 분야 연구진 등 총 250여명의 인사가 참여했다.
또 한국과 유럽의 산업기술협력의 미래에 대한 국제세미나, 유럽 주요 R&D 혁신 주체와의 고위급 오찬 회의, 매치메이킹 행사 등을 통해 국제공동기술협력 확대방안을 비롯해 녹색기술, IT 및 전자, 통신, 농식품 및 바이오 분야에서 상호 공동 프로젝트 추진 가능성을 타진했다.
이와 더불어 유럽 현지 전문가를 통해 유럽 R&D 현황 및 트렌드를 습득하기 위해 한-유럽 기술협력 교육 워크숍을 개최했고, 우수한 산업기술 인프라를 접할 수 있도록 주요연구소 등을 시찰했다.
지경부 관계자는 “그간 유레카데이 행사가 유럽과의 R&D 네트워크 구축 및 최신 기술트렌드 습득 기회로 활용돼 왔고 앞으로도 국내 최대 한-유럽 산업기술 국제협력행사로 그 중요성이 커질 전망”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