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지난 19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는 '제4회 2012 방송통신위원회 방송대상' 시상식이 개최된 가운데 이날 SBS 드라마 ‘뿌리깊은 나무’가 드라마로서는 유일하게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지난해 12월 막을 내린 ‘뿌리깊은 나무’는 훈민정음을 창제하고 반포하려는 세종(한석규 분), 그리고 겸사복 채윤(장혁 분)과 궁녀 소이(신세경 분)등의 노력, 여기에 이를 저지하려는 밀본의 활약이 스피디하고도 긴장감 넘치게 그려져 이목을 끌었다.
특히 이 드라마는 회를 거듭할수록 시청자들에게 한글사랑을 더욱 고취시키면서 큰 인기를 끌었고, 만원패러디 등 사회적으로도 큰 반향을 일으키기도 했다.
이에 방송통신위원회는 우수상 선정사유에 대해 “기존의 사극에서는 볼 수 없었던 한 차원 높은 영상미와 작가 특유의 현실을 파고드는 이야기 전개로, 한국드라마의 수준을 이전보다 훨씬 높이 끌어올렸다”며 “더불어 한글로 백성사랑을 실천하는 세종을 통해 가장 이상적인 리더의 롤모델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한편 ‘뿌리깊은 나무’는 지난달 21일 한글문화연대에서 수여하는 ‘2011 우리말 사랑꾼’으로 선정되기도 했으며 같은 달 23일에는 한국 PD연합회가 주관하는 ‘한국 PD 대상’ TV부문 작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