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이 선박, 선원 관리 전문 자회사인 한진에스엠(Hanjin Ship Management)과 함께 외국 해상인력에 대한 교육강화에 나선다.
한진해운은 인도네시아·필리핀·미얀마 선장 및 기관장을 각각 1명씩, 총 3개 국가에서 6명을 선발해 약 한달간의 교관 양성 교육을 마쳤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교관 양성 과정은 늘어나는 외국 해상인력에 대해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교육이 필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한진해운은 해상근무 경력 10년 이상의 현지 인력을 선발해, 부산에 위치한 운항훈련원 및 한진해운 선박에서의 직무, 승선교육 등을 통해 우수 기술을 전수, 각 나라 현지에서 승선 전 교육 및 하선자에 대한 꾸준한 교육 및 현지 나라에 맞는 교재 개발 등에 대한 직무를 부여해 해외 해상인력 관리에 중점을 두도록 할 예정이다.
인도네시아에서 선발된 헤루 위바안토(HERU WIBAWANTO)선장은 “최고의 시설에서 훌륭한 기술을 많이 습득했다”면서, “자국으로 돌아가 현지 인력들에게 우수한 기술 전수를 통해 안전한 운항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진해운은 부족한 국내 해상인력을 대비해 꾸준히 해외 우수 해상인력을 선발해 오고 있으며, 올해에는 약 360여명의 해외 해상인력을 확보해 다양한 선박에서 선박의 안전 및 정시 운항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한편, 한진SM은 지난 2006년 선박관리 부문의 국제 경쟁력 강화 및 선진 시스템 도입을 위해 설립돼 한진해운의 컨테이너선 및 벌크선, 해상인력 등을 관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