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상문 연장 접전 펼쳤지만 준우승 만족
▲루크 도널드 AFP연합
루크 도널드는 1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 하버의 이니스브룩 리조트 골프코스(파71·7340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만 5개를 낚아채며 5언더파 66타를 쳐 최종합계 13언더파 271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한국의 배상문(26·캘러웨이)과 로버트 개리거스, 짐퓨릭(이하 미국) 등과 동타를 이뤄 연장전에 돌입했다.
승부는 연장 첫 번째 홀에서 갈렸다. 도날드는 티샷이 벙커 옆에 떨어뜨렸지만, 송곳같은 아이언 샷으로 볼을 홀컵 1m에 붙이는 데 성공했다. 그는 버디찬스를 잡아 파를 기록한 나머지 선수들을 제치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루키’ 배상문은 올해 출전한 투어 8번째 대회만에 준우승을 거두는 성적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