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 신문그룹인 가네트사의 크레이그 듀보우 전 최고경영자(CEO)가 3200만달러(약 360억원)의 퇴직급여를 받았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최대 신문그룹인 가네트사의 크레이그 듀보우 전 최고경영자(CEO)가 3200만달러(약 360억원)의 퇴직금을 챙겼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USA투데이를 비롯해 80여개의 인쇄매체를 운영하는 가네트 미디어그룹은 최근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이같은 사실을 보고했다.
양측이 지난 2007년 체결한 고용 계약서에 따르면 회사측은 듀보우 CEO가 더 이상 일을 하지 못하게 될 경우 연금 전액과 스톡옵션, 해직과 기타 수당을 지급하기로 동의했다.
이 회사에 30년간 몸담았던 듀보우는 2007년 CEO로 선임됐다.
만성적인 척추 질환 등을 앓았던 그는 2010년부터 두차례 병가를 냈음에도 병세가 호전되지 않자 지난해 10월 결국 사임했다.
그의 퇴직급여 패키지에는 1280만달러의 은퇴수당과 620만달러의 장애수당, 590만달러의 실직수당이 포함됐다.
회사에 재직하는 30년간 받았던 스톡옵션과 우선주 등 총 700만달러도 들어있다.
회사측은 이와 별도로 그가 가입한 620만달러짜리 생명보험을 위해 매년 2만5000∼5만달러를 지출하고, 다른 건강보험과 금융자문, 비서 지원 등의 서비스에 매년 7만달러를 사용하게 된다.
듀보우 전 CEO가 다른 경쟁사로 옮기지 않는 한 이 모든 혜택이 3년간 유효하다고 회사측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