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혜숙 “결백 증명위해 자진출두”

입력 2012-03-18 17:04

전혜숙 민주통합당 의원은 18일 “민주당은 결백이 증명된 본 의원의 공천을 즉각 원상복귀 시켜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본인의 결백을 증명하기 위해 경찰에 자진출두해서 성실하게 조사를 받고 왔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돈을 받았다는 장모씨에게 돈 봉투를 건넸다면 장모씨가 증거로 내놓은 돈 봉투에 본 의원의 지문이 남아있어야 한다”며 “경찰의 지문감식결과 돈 봉투에는 장모씨 지문만 발견됐다”고 말했다.

또 “경찰조사에서 본 의원이 금품을 건네지 않았다는 사실이 명명백백하게 드러났다”면서 “객관적 실체가 드러나지도 않은 상황에서 본 의원의 공천을 철회한 것은 무죄추정의 원칙을 부정하고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든 것과 같다”고 주장했다.

전 의원은 “본 희원의 결백함이 입증된 만큼 본 의원의 공천을 원상복귀 시켜야 한다”고 재차 주장했다.

한편 전 의원 지역구인 서울 광진갑엔 김한길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공천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