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출마 선언했던 이인기 “낙하산 공천 반대” 재심요청

입력 2012-03-18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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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기(경북 고령·성주·칠곡) 18일 새누리당 의원은 4·11 총선 공천에 반발, 당 공직후보자추천위원회에 재심을 청구했다.

앞서 이 의원은 석호익 전 KT 부회장에게 밀려 낙천하자 “당의 총선 승리와 정권 재창출을 위해 백의종군하겠다”며 수용입장을 밝혔었다.

그러나 ‘여성비하’ 발언으로 논란에 휩싸인 석 전 부회장이 공천권을 반납하고 무소속 출마의사를 밝히자, 새누리당은 이 지역에 이 의원 대신 당 환경노동위원회 수석전문위원 출신의 이완영 후보를 공천했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천위는 여성비하 발언을 한 부도덕한 인사를 공천해 여론의 뭇매를 맞고 우왕좌왕하다가 결국 공천을 취소했다”면서 “그러다가 오늘 공천 신청조차 하지 않은 인사로 ‘낙하산 공천’을 했다”고 불쾌감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재심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고령·성주 칠곡의 새누리당 당원 및 지지자들의 의견을 수렴, 향후 거취를 결정코자 한다”면서 무소속 출마 가능성을 열어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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