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는 허일섭 회장이 지난 16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4회 바이오스펙트럼(BioSpectrum)’ 시상식에서 ‘올해의 인물상(Person of the Year)’을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
바이오스펙트럼은 세계적인 제약·바이오산업 아시아계 저널이자 시장 조사 기관으로 지난 2009년부터 이 분야에 기여한 기업인과 학자들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허 회장은 시장성이 낮아 연구개발이 잘 이뤄지지 않는 희귀의약품에 지속적으로 투자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녹십자는 유전자재조합 혈우병 치료제 ‘그린진 F’와 헌터증후군 치료제 ‘헌터라제’ 등을 개발했다. 또 아시아 최초이자 세계 4번째로 계절독감 백신의 WHO 스인을 취득하기도 했다.
허일섭 회장은 “그 동안 축적된 R&D 역량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세계적인 신약개발에 지속적으로 투자해 전세계인들의 건강향상에 기여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