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호익 “새누리당 공천 반납, 무소속 출마”

입력 2012-03-18 09:42수정 2012-03-18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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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비하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석호익(경북 고령·성주·칠곡) 전 KT부회장이 18일 새누리당으로부터 받은 공천을 반납하고 무소속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석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새롭게 태어난 새누리당에 걸림돌이 되지 않기 위해 공천을 반납한다”며 “왜곡된 진실을 바로잡고 새누리당에 걸림돌이 되지 않기 위해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여성을 극찬한 본래 내용은 간 곳 없고 강의내용 중 한 단어만을 인용해 여성비하로 보도된 사실이 안타깝다”면서 “여성권익 향상을 위해 앞장섰던 노력만은 왜곡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주장했다.

이어 “5년전 청와대, 여성부, 여성단체 등에서도 문제가 없다고 끝난 사안에 새누리당의 검증까지 받았는데 마녀사냥처럼 일방적으로 매도되는 현실이 너무 안타깝다”고 재차 억울함을 호소했다.

석 후보는 지난 2007년 한 강연에서 “여성이 남성보다 더 진화했다. 여성이 ○○ 하나가 더 있지 않느냐”는 발언을 한 것이 알려지면서 ‘여성비하’ 논란이 일었다. 당 공천위는 이날 석 후보의 공천철회 여부를 발표하기로 했으며, 공천취소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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