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지난 15일 발효되면서 주식시장에서는 자동차업종 등 많은 수혜주들이 거론되고 있다.
이 가운데 행남자기 역시 최대 25%의 관세가 폐지될 것으로 보여 수혜가 기대되고 있다.
16일 행남자기에 따르면 해외 수출국인 유럽, 캐나다, 미국 중 미국의 수출비중은 약 35%를 차지하고 있을 만큼 미국 지역에 대한 수출비중이 높은 상태다.
매출비중으로 따지면 해외 수출액 약 100억원 가운데 35억원을 미국이 담당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도자기의 종류별로 6~25%의 관세가 폐지될 경우 행남자기는 올해 미국 수출 물량이 최대 130% 이상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행남자기 관계자는 “미국과는 10여년 이상 꾸준히 거래하고 있는 만큼 현지 네트워크도 탄탄하게 확보하고 있다”라며 “호텔은 무론 현지 도매인들에게도 판매하고 있어 관세가 폐지될 경우 매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행남자기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해외 매출처 다각화를 위해 남미지역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고 있다.
그는 “지난해 하반기 남미쪽 지역 행사에도 행남자기가 참석하는 등 해외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