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배우 김동욱이 영화 '마이 백 페이지'의 배리어프리(Barrier-Free)버전에서 더빙 연기를 선보인다.
'배리어프리' 영화란 한국어 자막과 상황을 설명해주는 음성을 넣어 시청각장애인들과 비장애인들이 함께 볼 수 있도록 만든 영화이다. 일본영화 '마이 백 페이지'는 국내 최초로 일반 버전과 시·청각 장애인들의 관람을 위한 배리어프리 버전이 동시에 개봉된다.
이 영화에서 김동욱은 츠마부키 사토시가 연기한 사와다 마사미 역의 더빙을 맡아 혼란스러운 시대를 살아가는 주인공의 감정을 잘 살린 목소리를 열연했다. 평소 더빙이나 내레이션에 관심이 많았던 김동욱은 배리어프리 영화 버전의 제안을 받고 좋은 취지에 공감해 흔쾌히 참여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 백 페이지'는 일본의 1969년부터 1972년까지를 배경으로 공산주의 혁명을 기치로 내건 전공투 운동이 대학가를 휩쓸던 시대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한편 김동욱은 영화 '후궁: 제왕의 첩'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화연(조여정 분)을 사랑하는 성원대군 역할을 맡아 깊이있는 연기로 캐릭터를 훌륭히 소화해냈다는 후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