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식 홈페이지 캡처
맨유는 16일(한국시간) 스페인 빌바오의 산 마메스에서 열린 '2011-2012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빌바오와의 16강 2차전 원정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앞서 유로파리그 16강 1차전 홈경기에서도 2-3으로 패했던 맨유는 1,2차전 합계 3-5로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날 경기에서 박지성은 오른쪽 측면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에 90분 풀타임을 소화했으나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맨유는 이날 경기 패배로 올시즌 FA컵, 칼링컵, UEFA 챔피언스리그, 유로파리그 모두 탈락하고 말았다. 이젠 우승을 바라볼 수 있는 것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만 남았다.
그러나 올시즌 맨체스터 시티의 강력한 견제로 프리미어리그 우승마저도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상황이다.
이날 경기에선 의외로 맨유가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며 빌바오에게 끌려갔다.
전반 23분 페르난도 요렌테가 선제골을 터뜨리며 맨유를 다급하게 만들었다.
2골이상 차이로 이겨야 8강 진출을 노려볼 수 있었던 맨유는 후반 크리스 스몰링과 폴 포그바, 대니 웰벡 등 젊은 선수들을 총 투입하며 반격으로 노렸지만 오히려 후반 20분 오스카 데마르코스에게 추가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후반 35분 맨유는 웨인 루니가 만회골을 터뜨렸지만 이미 승부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결국 경기는 1-2 맨유의 패배로 끝나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