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경영硏, 자전거판매점·편의점↑ 결혼식장↓

입력 2012-03-15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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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자영업 중 자전거판매점과 편의점은 크게 성장한 반면 결혼식장, 선물의 집 등은 위축됐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골프장, 패밀리레스토랑, 결혼서비스업 등은 경쟁이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는 전국 서비스업 개인사업체 211만개의 86.7%에 해당하는 KB국민카드 가맹점의 매출자료를 바탕으로 조사한 결과 이 같은 분석이 나왔다고 15일 밝혔다.

연구소가 이날 발표한 '2011년 4분기 서비스 자영업 경기동향 분석'보고서에 따르면 자전거판매점, 편의점, 커피전문점, 애완동물점 등의 업종은 지난해 가맹점당 평균 매출액과 매장 수가 전년 동기 대비 10% 이상 성장해 '성장업종'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성장업종(매출액 증가, 매장 수 증가) △경쟁심화업종(매출액 감소, 매장 수 증가) △침체업종(매출액 감소, 매장 수 감소) △집중화업종(매출액 증가, 매장 수 감소)으로 각각 분류됐다.

골프장, 패밀리레스토랑, 결혼서비스업 등의 업종의 경우 지난해 매장 수는 15%이상 증가한 반면 평균 매출액이 10%이상 감소해 업종 내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경쟁심화업종'으로 분석됐다.

또한 결혼식장, 선물의집, 장의서비스업은 평균 매출액 및 매장 수가 동반 감소하고 있어 '침체업종'으로 구분됐다. 주류판매점, 양품점, 서점 등은 매장 수는 감소하고 있지만, 평균 매출액은 증가하고 있어 대형화·집중화가 진행되는 '집중화업종'으로 구분됐다.

유정완 KB경영연구소 책임연구원은 "2011년 서비스자영업 경기는 전반적으로 위축된 가운데 업종별로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며 "예비 창업자들은 업종별 성장률 및 경쟁강도를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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