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교포경제인과 한미 FTA 간담회 개최

입력 2012-03-15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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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역협회가 미국에 거주 중인 한인경제인들과 ‘교포들이 보는 한미 FTA 간담회’를 갖고, FTA에 대한 교포경제인들의 목소리를 들었다.

15일 열린 간담회에는 에드워드 구 LA한인상공회의소 회장, 김길영 한미FTA 비준추진위원회 전미주 총괄본부장 등 13명의 재미 한인경제인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한미 FTA의 발효로 각종 무역장벽이 완화되면서 한-미간 교역 활성화는 물론, 섬유업, 의류업, 식품업에 종사하는 현지 한인 비즈니스에도 새로운 활력소로 작용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교포경제인들은 “지금까지 한국산 공산품은 가격 경쟁력 면에서 중국 등 후발개도국 제품에 뒤져 고전을 면치 못했다”며 “FTA 발효로 품질 면에서 우수한 한국산 제품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들은 “한미 FTA는 한국과 한인사회에 대한 이미지를 향상시켜 교포들이 조국에 대한 프라이드를 가지고 어깨를 펴고 살 수 있게 하는 중요한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교민경제 활성화를 지원해온 양국 정부의 노력에 감사를 표하며 자신들도 양국 경제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현지에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미 FTA의 발효에 따라 한인기업들은 신규 바이어 발굴 등 공격적 마케팅에 나서고, 중국, 베트남 등 기존 수입선을 한국으로 전환하는 것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길고 까다로운 절차 탓에 한인 사업가들의 애로요인으로 작용해 온 물류도 특급화물은 4시간 내, 일반화물은 48시간 내 통관이라는 규정이 명시되면서 현재보다 크게 원활해져 한-미간 비즈니스 활성화에 물꼬가 트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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