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명확한 기준ㆍ요건 없이 직원 채용과 인사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15일 연합뉴스는 감사원이 공개한 한국국제협력단 기관운영감사 결과를 인용, 지난 2010년 2급 승진 인사에서 승진후보자 순위 22위였던 A씨는 5점 만점인 가산점에서 4.5점을 받아 승진임용배수 8위 안에 들었고 2급으로 승진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당시 한국국제협력단 이사장은 A씨를 승진시키기 위해 인사교육실장에게 가산점 부여 방안을 마련하도록 지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감사원은 2009년 신입직원 채용시 당초 계획한 20명보다 많은 30명을 합격시킨 결과에 대해 "특정인을 합격시키기 위해 채용계획을 변경했다는 오해를 받을 수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연합뉴스는 계약직 직원 채용 과정에서도 평가항목인 포트폴리오를 제출하지 않은 수험생에게 18.3점(25점 만점)을 줘 채용한 사실 등도 확인 됐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