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수정-이선균-류승룡, 삼각 러브스토리 '내 아내의 모든 것' 공개

입력 2012-03-15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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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규동 감독의 신작이자 임수정, 이선균, 류승룡이 출연한 영화 ‘내 아내의 모든 것’(제작 : 수필름, 영화사 집)이 오는 개봉일 확정과 함께 베일을 벗었다.

영화는 카사노바에게 아내를 유혹해 달라고 부탁한 남자의 결별 프로젝트를 그린 코믹 로맨스로, 연기력과 스타성을 겸비한 배우 임수정, 이선균, 류승룡의 만남으로 기획단계부터 화제를 모았다.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 ‘서양골동양과자점 앤티크’ 등 작품을 통해 특유의 섬세하고 감각적인 연출력을 인정 받아온 민 감독의 신작으로 기대를 모은 ‘내 아내의 모든 것’은 완벽한 외모에 탁월한 요리 실력까지 겸비한 최고의 여자지만, 남편에겐 최악의 아내인 ‘정인’(임수정)을 중심으로 아내와의 결별을 꿈꾸는 소심한 남편 ‘두현’(이선균)이 전설의 카사노바 ‘성기’(류승룡)에게 아내를 유혹해 달라고 부탁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사랑의 시작이 아닌 ‘결별’을 위한 프로젝트란 신선한 소재와 상대방에 대해 각기 다른 속내를 지닌 세 명의 캐릭터들이 펼치는 리얼하면서도 코믹한 이야기로 웃음과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장화, 홍련’을 시작으로 ‘각설탕’ ‘행복’ ‘전우치’ ‘김종욱 찾기’까지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넘나들며 폭넓은 연기력을 보여준 임수정은 이번 작품에서 남들이 보기엔 어디 하나 흠 잡을 데 없는 최고의 여자지만, 남편에겐 자신의 솔직한 생각을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거침없이 쏟아내는 까칠한 아내 ‘정인’ 역으로 분해 이전과는 전혀 다른 연기 변신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자상한 매력으로 여심을 사로잡았던 훈남 배우 이선균은 아내가 가장 두렵고, 이혼이 가장 무서운 소심한 남자 ‘두현’으로 변신, 아내와의 완벽한 결별을 위해 몸부림치는 소심한 남편이 돼 리얼하면서도 공감 가는 연기를 펼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최종병기 활’에서 냉혹한 카리스마를 선보이며 연기파 흥행 배우의 반열에 올라선 배우 류승룡은 사랑이 뭔지는 몰라도 유혹이 뭔지는 너무도 잘 아는 전설의 카사노바로 변신, 강렬한 카리스마 속 들끓는 매력을 선보인다.

충무로를 대표하는 세 배우들의 화려하고 대담한 연기 변신으로 기대감을 고조시키는 ‘내 아내의 모든 것’은 후반 작업을 거쳐 오는 5월 17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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