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분 394억유로 집행 승인
유로존(유로화 사용국)이 1300억유로 규모의 그리스에 대한 2차 구제금융 프로그램을 공식 승인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장 클로드 융커 유로그룹(유로존 재무장관회의) 의장은 14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유로존 국가들이 오늘 그리스 2차 구제금융 프로그램을 공식 승인했다"고 밝혔다.
융커 의장은 이를 위해 "필요한 모든 각국 및 의회 절차가 마무리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유로존 국가들이 유럽재정안정기금(EFSF)에 총 394억유로의 1차분 집행을 승인했다"며 "이 자금은 몇 차례에 나눠 집행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한편 국제통화기금(IMF)은 오는 1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열릴 이사회에서 그리스 2차 구제금융 프로그램에 대한 지원분을 결정할 예정이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는 280억유로(1차 구제금융 프로그램 중 미집행된 100억유로 포함)를 이사회에 제안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