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다큐멘터리 '지구의 눈물' 시리즈가 전시회로 돌아온다.
최고 시청률 25%로 다큐멘터리사상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매회 큰 화제를 불러왔던 '지구의 눈물'은 2008년 북극을 시작으로 아마존, 아프리카, 남극에 이르는 4년간의 기록이다. 촬영에 소여된 기간만 1000여 일, 이동한 거리가 지구 지름의 12배에 달하는 대장정의 결과물이다.
이번 '지구의 눈물展'에서는 제작진이 찍은 200여 점의 미공개 사진과 영상으로 방송의 감동을 재현한다. 지구 온난화의 환경변화로 위협받고 있는 북극곰과 북극 원주민 '이누이트'를 시작으로 무분별한 벌목, 채광으로 상처나고 있는 아마존과 뽀뚜루의 원시 부족 조예족, 온난화와 물 부족으로 시련을 겪고 있는 아프리카와 멸종위기에 처한 아프리카 코끼리, 그리고 영하 60도를 넘나드는 혹한의 남극을 지키는 '남극의 주인' 황제펭귄과 다양한 남극 동물들의 생생한 사진으로 구성된다. 이 밖에 각 지역별 편집 영상이 소개되며, 남극 펭귄, 북극곰과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이 마련된다.
전시회 관계자는 "다큐멘터리를 사진이라는 매체로 시각적인 공간에서 풀어내고 싶었다"라며 "낯설게 느껴졌던 북극, 아마존, 아프리카, 남극을 ;하나의 지구'란 관점으로 바라봄으로써 그곳에 사는 생명들도 우리와 같은 지구에 나누어 살고 있는 공동체이자 동반자라고 생각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기획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이번 전시회는 오는 16일 롯데백화점 김포공항점을 시작으로 모두 6개 지역의 롯데백화점에서 개최되며 추후 일정은 imbc 홈페이지를 통해 고지될 예정이다. 본 전시의 입장료는 전액 무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