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펜실베니아대 연구진이 쥐실험에서 항암제 ‘에포틸론’(epothilone/ EpoD)으로 알츠하이머 치료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에 에포틸론 제조공법에 대한 특허를 취득한 휴온스의 수혜여부가 주목된다.
펜실베니아대 연구진은 이전에도 쥐실험을 통해 에포틸론의 인지저하 예방 효과를 확인했다. 이번에는 에포틸론으로 알츠하이머 쥐의 학습능력 및 기억력까지 개선시키는 데 성공했다.
이에 대해 휴온스 관계자는 “현재 아는 한도에서는 치매제품용으로 개발을 진행하고 있지는 않다”면서도 “당장은 아니더라도 이번 펜실베니아대의 연구결과처럼 치매치료에 확실한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증명될 경우 에포틸론을 치매치료와 연계해 개발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에포틸론 관련 기사를 보고 투자자들의 문의가 계속 들어오고 있지만 ‘한다. 안한다’고 확실히 말할 수는 없는 상황”이라고 답변했다.
휴온스는 지난 2007년 성균관대학교와 함께 폐암, 전립선암, 유방암 등에 효과가 있는 차세대 항암제 에포틸론을 개발, 제조공법에 대한 특허를 취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