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빛시' 김희정, 드라마 OST 도전 "필만큼은 가수 뺨쳐"

입력 2012-03-14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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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블리스미디어)
폭풍성장으로 화제가 됐던 배우 김희정이 필이 충만한 매력적인 보이스로 드라마 OST를 직접 불러 화제가 되고 있다.

김희정은 지난 6일 홍대 상상마당에서 KBS 드라마스페셜 연작시리즈 시즌2의 2부작 드라마 '인생에서 가장 빛나는 시간'(극본 김효선, 연출 김원용, 이하 '인빛시')의 마지막 회 촬영 분을 소화하며 OST 'Life'를 열창했다.

김희정은 모범생 언니인 서연과 항상 비교되면서 질풍노도의 시기를 겪고 있는 반항소녀 서정으로 분했다. 서정은 언니가 백혈병 진단을 받은 이후부터 가족과 함께 슬픔을 극복해나가며 조금씩 변화해간다.

이날 촬영 분에서는 언니 서연을 남몰래 좋아하는 기련(김슬옹 분)과 밴드 멤버인 김정우의 반주로 언니 서연을 위하여 직접 솔로로 열창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세상이 준 가장 큰 선물인 그대와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시간을 함께 했으니 어떠한 슬픔과 어려움도 우리를 덮지 못하며 하루하루를 소중히 생각하고 웃으며 다시 만나자는 그리움과 애절함이 담신 가사에 김희정의 매력적인 보이스와 부드러운 멜로디가 더해져 촬영 현장을 일시에 숙연한 분위기로 변화시켰다는 후문이다.

사전에 김희정과 OST를 함께 작업한 드라마 관계자는 "김희정의 목소리가 너무나도 매력적이고 그밖에도 감정을 표현해야 하는 음악적 이해도가 매우 뛰어나 가수가 직접 부른 것 못지않은 OST가 완성되었다"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김희정은 "방법은 다르지만 노래 또한 감정을 표현하는 방식이기에 틈틈이 수첩에 가사쓰기를 하는 등 음악에도 흥미를 갖고 즐기고 있다"며 "부드러운 멜로디에 담긴 애절함이 시청자들의 가슴에 전해지길 바란다"는 당찬 포부를 전하기도 했다.

밴드 톡식과 보컬 김희정이 하모니를 이룬 OST 'Life'는 오는 18일 밤 11시 30분 드라마스페셜 '인생에서 가장 빛나는 시간'을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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