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신용카드 사용액이 전년 동기 대비로 25%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카드승인 실적은 39조2000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7조8000억원(24.9%) 증가했다.
이처럼 카드 사용액이 크게 늘어난 것은 지난 2월이 윤달로 지난해보다 하루가 더 길었고 소비자 물가가 올라 명목 사용액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설 연휴가 지난해 1월이었던 것과 달리 올해는 2월이었다는 점도 카드 사용액 증가를 견인했다.
여신금융협회 관계자는 "고유가로 인해 주유 업종 매출 증가가 두드러졌으며 공과금의 카드 납부도 활성화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