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브레이크까지 참가, 톱밴드2 제작진 초긴장 "이제 코치가 필요한가"

입력 2012-03-13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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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브레이크까지 참가하면서 '톱밴드2' 제작진은 긴장상태다.

13일 현존하는 밴드 중 최강의 연주력을 갖춘 것으로 정평이 나있는 밴드 데이브레이크가 KBS 2TV '톱밴드2'에 지원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데이브레이크는 2009년 헬로루키 선정 이후 단 2년 만에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며 위상을 떨친 그룹이다. 밴드 클럽과 아트홀 단독 콘서트의 연이은 매진, 페스티벌 MVP 수상, 민트페이퍼 올해의 아티스트 선정됐으며, 밴드 활동과는 별개로 멤버 개개인 역시 수많은 아티스트들의 음반, 공연에 참여하며 입지를 쌓아온 바 있다.

데이브레이크는 연주 팀워크와 폭발적인 가창력을 토대로 록, 팝, 재즈를 넘나드는 음악을 구사하는 4인조 밴드. ‘좋다’ ‘들었다 놨다’ ‘팝콘’ 등의 대표곡을 발표했으며, 지난해에는 MBC ‘무한도전-서해안 고속도로 가요제’ 일부 곡에 편곡과 연주자로 참여하며 얼굴을 알리기도 했다.

이같이 계속되는 거물급 밴드들의 지원에 연출자 김광필PD는 "처음에 아마추어와 프로 밴드를 가리지 않고 간다고 한 것까진 좋았지만 그 결과가 이렇게까지 나올 줄은 몰랐다. 그래서 '톱밴드2' 제작진엔 비상이 걸렸다"며 "그래서 충분히 실력을 다 보여주고 떨어졌다고 할 수 있는 틀을 만들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같이 예상보다 판이 커지자 김PD는 코치 부분과 관련해서도 "'이제 코치가 필요한가?'라는 강한 의문이 들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에 톱밴드2 제작진은 '이들을 코치할 사람이 과연 필요한가?'라는 근본적인 의문을 갖고 틀을 바꾸기 위한 긴 회의에 돌입했다. 현재로선 코치를 없애는 방향으로 기울고 있다.

한편 KBS 봄 개편에 맞춰 방송 예정인 '톱밴드2'는 3월 18일까지 1차 예선 접수를 받으며 현재 참가 밴드들의 동영상은 KBS TOP밴드2 홈페이지와 Daum TV팟에서 실시간으로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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