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바이오메드 “혈관문합기 대동물 1차 시험 성공”

입력 2012-03-13 14:45

  • 작게보기

  • 기본크기

  • 크게보기

메타바이오메드는 혈관문합기 대동물(돼지) 임상 시험을 성공리에 마쳤다고 13일 발표했다.

이 회사는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손대구 교수팀과 대동물 실험을 추진해 왔다. 지난해 6월부터 돼지를 대상으로 시작한 정맥혈관연결시험에서 이번에 긍정적인 결과를 얻은 것.

회사 관계자는 “돼지의 하대정맥(IVC) 및 외경정맥(Juglar vein L/R)에 혈관문합기를 연결해 3개월~5개월간 혈관의 흐름 상태를 관찰한 결과 막힘없이 혈액이 흐르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혈관문합은 장기를 이식할 때 혈관을 연결해주는 방식이다. 문합기를 사용하면 30분 안에 모든 혈관을 연결할 수 있어, 이식수술이 길어질 때 장기가 입는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메타바이오메드는 이번 1차 대동물 시험에서 얻은 결과를 바탕으로 2차 동물임상시험 등 단계를 거쳐 계획대로 상용화를 진행할 계획이다. 앞으로 간 이식 등 여러 장기에 대한 혈관문합을 진행하려면 다양한 시험을 지속적으로 진행해야 한다, 회사 측은 이를 위해 올해 혈관문합기 디자인을 일부 보완해 실질적인 돼지의 간 이식을 실시할 예정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