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을에‘나는 꼼수다’ 멤버 김용민씨 유력
민주통합당은 4·11총선에서 서울 성동을 후보자로 임수경(여·44)씨를 전략공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13일 알려졌다.
성동을은 임종석 전 사무총장이 공천을 받은 지역이었으나 임 총장이 공천갈등에 대한 책임을 지고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전략공천지로 결정됐다.
임 총장은 그간 공천과정에서 임씨 영입의 필요성을 꾸준히 제기해 왔다. 임씨는 1989년 6월 북한을 방문해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 대표로 평양에서 열린 ‘세계청년학생축전’에 참석하는 등 국가보안법을 위반했던 인물이다. 임씨를 북한에 보낸 당시 전대협 3기 의장이 임 총장이다.
서울 노원을에는 ‘나는 꼼수다’ 멤버인 김용민(38)씨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동대문갑에는 박선숙 의원의 투입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안규백 의원도 거론된다. 영등포을은 김한길 전 의원의 전력공천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신의 지역구를 포기하고 서울 등 수도권 출마에 나선 천정배 의원은 서울 강남갑이나 송파갑 등 강남벨트 투입이 검토되고 있다. 전주 완산갑에는 한국노총 몫으로 유희태 전 기업은행 부행장을 전략공천하는 것이 거론되지만 유씨가 대부업체 주식을 소유하고 있어 추가 확인이 필요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