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캠프' 차인표, 공채 탤런트 합격 비결 "가슴 근육"

입력 2012-03-13 0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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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힐링캠프' 방송화면)
차인표가 연기자의 길로 들어서게 된 특별한 매력을 공개했다.

차인표는 12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서 "1993년 MBC 공채 탤런트 시험에 응시했다. 전공자도 아니었고 연기를 잘하지 못했다"고 운을 뗐다.

당시 공채 시험 지원자는 1만명 이상이었고, 차인표는 연기는 물론 그 외에 특별한 장기도 가지고 있지 않았다. 그는 "생각 끝에 팔굽혀펴기를 했고 어머니가 맞춰 준 하얀 마 양복을 입고 가슴만 보여 드렸는데 합격했다"며 "운이 좋았다. 팔굽혀펴기 열심히 했더니 탤런트가 되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자신의 연기에 대해서 '2류'라는 혹평도 서슴치 않아 눈길을 끌었다. 차인표는 "솔직히 연기자로서 1993년 데뷔해 올해로 19년이 됐지만 연기로 칭찬 못 받은 건 사실"이라며 "내가 연기자로서 1류 2류 나눈다면 내 연기는 2류다"라고 자평했다.

이어 "최민식 송강호 선배처럼 명품 연기를 보이지 못 했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세상은 1류만 원하는게 아니라고 생각한다"면서 "맨날 송강호 최민식 연기만 보면 질리지 않겠나? 한 번씩 내 발연기도 봐야된다"고 말해 현장을 발칵 뒤집었다.

이날 차인표는 아내 신애라를 향해 변함없는 애정을 표하는 한편 숨겨뒀던 코믹댄스 실력을 공개하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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