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시 시황]외국인 매도세에 2000선도 위협

입력 2012-03-12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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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매도공세에 2010선마저 내주며 2000선까지 위협받고 있다.

9일 오전 11시41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4.51포인트(0.72%) 내린 2003.79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주말 미국 고용지표가 개선됐지만 성공적으로 이뤄 졌던 그리스 국채교환에 대한 부정적 평가가 나오면서 투심을 움츠리게 하고 있다.

국제스왑파생상품협회(ISDA)는 그리스 국채 교환이 신용부도스왑(CDS)이 지급돼야 하는 신용 사건이라고 판정하며 시장 불안을 키웠다. 국제신용평가사인 피치도 그리스 신용등급을 제한적 디폴트로 강등했고, 무디스는 그리스 국채 교환은 디폴트에 해당한다고 평가했다.

이 시각 현재 외국인이 하루 만에 1142억원어치 ‘팔자’로 돌아서며 지수하락을 주도하고 있고 기관도 236억원을 순매도하며 거들고 있다. 반면 개인은 2175억원을 순매수하며 저가 매수에 나서고 있는 모습이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로 929억원, 비차익거래로 1078억원의 매물을 쏟아내면서 2007억원의 순매도세로 지수를 압박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종목이 하락세다. 경기방어적 성격이 강한 음식료업만 1% 넘게 오르고 있고 의료정밀, 건설 ,섬유의복 등은 소폭 상승 중이다. 반면 철강금속, 전기가스, 기계, 운수창고, 증권, 화학 등은 1% 넘게 떨어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LG전자가 1% 넘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현대·기아차가 소폭 오르고 있다. 이에 비해 LG화학은 3% 넘게 빠지고 있고 삼성전자, 포스코, 현대중공업, 현대모비스, 하이닉스 등도 모두 빠지고 있다.

상한가 없이 310개 종목이 상승하고 있고 하한가 없이 487개 종목이 하락 중이며 74개 종목은 가격변동이 없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 역시 1.78포인트(0.33%) 빠진 537.77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이 154억을 팔아치우고 있지만 개인과 기관은 각각 175억원, 28억원씩 순매수하고 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외국인의 매도세와 고유가 영향에 급등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4.50원(0.40%) 오른 1122.4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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