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골프]'280야드' 로즈, WGC-캐딜락 최종 '318야드' 왓슨에 짜릿한 역전승...우즈는 기권

입력 2012-03-12 08:36수정 2012-03-12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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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가 WGC-캐길락 챔피언십 최종일 12번홀에서 티샷한 뒤 왼쪽 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기권했다. AP/연합
더스틴 로즈(잉글랜드)가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단타자’로즈는 왼손잡이‘장타자’버바 왓슨(미국)을 1타차로 우승했고, 지난주 세계골프랭킹 1위를 탈환한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는 톱을 그대로 유지했다.

로즈는 1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도럴CC 블루몬스터TPC(파72·7334야드)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월드골프챔피언십(WGC)-캐딜락 챔피언십(총상금 850만달러) 최종일 경기에서 2타를 줄여 2타를 잃은 왓슨에 역전승했다. 로즈는 합계 16언더파 272타(69-64-69-70), 왓슨은 273타(70-62-67-74).

로즈는 4일 동안 드라이버 평균 거리 280야드, 페어웨이 안착률 57.1%, 그린적중률 65.3%, 샌드세이브 71.4%, 퍼팅수 26.3개를 기록하며 버디 23개, 파 42개, 보기 7개를 스코어 카드에 적어냈다.

왓슨은 드라이버 평균 거리 318.4야드, 페어웨이 안착률 39.3%, 그린적중률 69.4%, 샌드세이브 50%, 퍼팅수 26.8개를 기록하며 이글 2개, 버디 23개, 파 36개, 보기 12개를 작성했다.

세계골프랭킹 1~3위 싸움은 랭킹대로 끝났다.

이날 맥길로이는 5타를 줄여 합계 14언더파 274타(73-69-65-67)를 기록해 3위에 올랐고, 랭킹 2위 루크 도널드(잉글랜드) 12언더파 276타(70-68-69-69)로 공동 6위, 랭킹 3위 리웨스트우드 5언더파 283타(76-67-68-72)로 공동 29위에 랭크됐다.

한국선수중에는 최경주가(42·SK텔레콤)가 에서 공동 36위로 가장 좋은 성적을 올렸다.

최경주는 합계 4언더파 284타(74-67-70-73)를 쳤고, 김경태는(26·신한금융그룹)는 이븐파 288타(74-72-70-72)로 공동 51위, 양용은(40·KB금융그룹)은 3오버파 291타(72-67-76-76)로 59위에 그쳤다. 배상문(26·캘러웨이골프)은 11오버파 299타(79-76-73-71)를 쳐 기권 2명에 1명이 배상문보다 1타를 더쳐 ‘맨꼴찌’에서 벗어나 71위에 올랐다.

한편, 타이거 우즈(미국)는 12번홀 티샷후 왼쪽 다리 통증으로 기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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