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서울 좋은빛상 대상에 경희대 건축공학과 김정태 교수가 선정됐다.
9일 서울시에 따르면 김 교수는 125년 전 국내에서 전등을 최초로 사용한 날(1887년 3월6일)을 기념하기 위해 지난 6일 열린 시상식에서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 교수는 빛 공해 관련 논문 성과가 우수하고 빛 공해 방지법 제정에 초석을 마련했다는 점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학술분야 최우수상은 노시청 조명박물관장이 수상했다. 설계분야 최우수상은 서울타워 영상조명을 설계한 누리플랜 최정환 씨에게 돌아갔다. 삼성에버랜드 이경환 씨는 시공분야 최우수상을 받았다.
좋은빛상은 아름답고 공해 없는 빛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제정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좋은빛상 시상을 계기로 서울이 도시조명이 시민들에게 빛공해가 사라져 서울의 밤이 더욱 편안하고 안전해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