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KBS, SBS, EBS 작가들이 MBC 파업을 지지한다는 뜻을 밝혔다.
이들 4개사 구성작가협의회는 11일 MBC 파업을 지지하는 성명서를 내고 "파업현장에 함께할 수 없는 프리랜서지만 방송의 한 축을 담당하는 주체로서 MBC 파업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4년간 공영방송의 공정성과 독립성은 크게 훼손됐다"며 "한국 언론의 미래가 걸린 이 싸움에 미약하나마 보태야 할 힘이 필요하다면 우리 작가들도 그 길에 함께 서겠다"고 말했다.
이어 "시사교양프로그램의 최일선에 서 있던 우리에게 지난 4년은 정치권력이 장악한 방송이 어떻게 변하는지 확인할 수 있는 뼈아픈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지역MBC 19개 지부는 12일 오후 3시 보신각에서 파업 출정식을 연다. 임단협 결렬로 파업 중인 부산지부를 제외한 18개 지부는 지난 9일 찬성률 85.2%로 총파업을 가결해 12일 오전 6시부터 파업에 돌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