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혁세 금융감독원장은 9일 "마그네틱 카드 관련 보완대책을 마련해 6월 시행 때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권혁세 금감원장은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외국계 금융회사 대상 업무설명회 'FSS SPEAK 2012' 행사 참석 전 기자들과 만나 "마그네틱 카드 관련 현장점검을 실시 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금감원은 마그네틱 카드의 복제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마그네틱 카드의 현금 인출, 계좌 이체 등을 이달 부터 일부 중단하려 했으나 소비자들의 불만이 거세지자 중단 일정을 오는 6월로 미룬 바 있다.
6월부터 은행 영업시간인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마그네틱 카드를 통한 은행 거래가 제한되고 9월부터는 전면 중단된다.
권 원장은 외은지점 검사 방향과 관련해 "외은지점 검사는 국내 은행과 동일하게 할 것이며 특별히 강하게 규제할 생각이 없다"라며 "세계적 흐름이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는 것이기 때문에 사회공헌활동, 서민금융지원, 금융소비자보호 등에서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