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ICE 선물시장에서는 8일(현지시간) 공급 차질 우려로 면을 제외한 대부분의 상품 가격이 상승했다.
오후 5시20분 현재 5월 인도분 코코아 가격은 t당 2379.00달러로 전 거래일 대비 4.29% 급등했다. 코코아 가격은 장 중 한때 전일 대비 5.2% 급등하며 지난달 15일 이후 최대폭으로 올랐다. 코코아 가격은 올해들어 14% 상승했다.
5월 인도분 오렌지주스 가격은 파운드당 190.00달러로 전 거래일 대비 0.79% 올랐다.
5월 인도분 설탕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0.46% 상승한 파운드당 24.0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5월 인도분 커피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0.63% 오른 파운드당 188.65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5월 인도분 면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1.44% 내린 파운드당 89.5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만모한 싱 인도 총리는 전일 면 수출을 재개하는 방향으로 검토할 것을 지시했다. 이에 면 공급 우려가 완화하며 가격은 하락세를 보였다.
코코아는 세계 최대 생산지인 코트디부아르의 올해 생산량이 감소할 수 있다는 우려에 급등했다.
코트디부아르는 기욤 소로 총리의 사임으로 정치적 불안에 대한 우려가 고조된 상태다.
에코뱅크는 지난 6일 정치적 불안을 이유로 코트디부아르 내 두 재배지역의 올해 생산량이 전년 대비 26% 감소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코코아 가격은 1년 전 3775.00달러에 거래되며 32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2010년 코트디부아르의 대통령 선거가 내전을 불러왔기 때문이다.
RJO퓨쳐스의 헥터 갈반 수석 브루커는 “소로 총리의 사임은 달러 약세, 증시 강세와 결합해 상품 투자를 이끌었다”고 말했다.
그리스의 디폴트(채무 불이행) 우려가 완화된 것도 상품 투자세를 유입시켰다.
그리스 현지통신 AMNA는 민간채권단의 국채 교환 참여율이 75% 넘었다고 보도했다.